샹그릴라 라사리아 가든윙 수영장_ 해변_ 코스트에서의 파인다이닝 >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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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라사리아 가든윙 수영장_ 해변_ 코스트에서의 파인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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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미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2-07-07 14:14 조회4,2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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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여행의 마지막날이면,
가보지 못한 리조트의 구석구석이 떠올라 바빠져요.

 
오션윙에 묵고 있지만 가든윙의 수영장을 안가볼 순 없죠.

오션윙 투숙객은 가든윙 오션윙 수영장 양 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어요.

햇빛이 강한데, 그늘이 조금 부족해요.
차양이 둘러진 썬베드의 갯수는 충분치 않아보이고요.
그러나 반대로 태닝하기엔 좋겠죠.

테피라웃 야외 레스토랑 옆으로 야트막한 유아풀이 자리 잡고 있고요.
고맙게도 양한 피부 아이들을위해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 주었네요.

 

적도에 가까운 이 곳 코타의 태양은 정말 뜨겁거든요.
SPF50 짜리를 잔뜩 발랐음에도,
세 식구 제대로 구워져 돌아왔어요.



조금 비싸더라도,
코타키나발루에서 라사리아에 묵으신다면
전 오션윙으로 추천드려요.

배려 속의 조용한 쉼, 그리고 적당한 물놀이가 기다리고 있어요. 

 

가족을 위한 들썩들썩 마냥 즐거운 여행이라면 탄중아루가 또 제격이고요.

 

실은 두 곳 다 좋아요, 라사리아도 탄중아루도.

많이들 가시는 시내에서 가까운 수트라하버는 위치의 장점이 있고요.
시내도 가깝거니와 해양스포츠나 이웃섬 방문을 즐기기에 선착장 곁이라 더할 나위 없죠.
크고도 잘 조성된 단지를 자랑하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역시나 충분히 멋진 여행이 되실 꺼예요.
다만 리조트는 조금 오래되었기에 낙후된 시설이 눈에 띄는 건 감수하셔야 해요.


전 동남아시아 중에 단연 태국이 제일 좋았더랬죠, 어릴 적에는요.
작렬하는 태양 그리고 열정. 밤문화나 쇼핑도 동남아 최고라 불릴만 하고요.

아이가 생기고 내가 챙겨야하는 가족이 생기자 말레이시아가 부쩍 좋네요.
동남아치고는 끈적이지 않는 날씨, 직항 다섯시간이면 충분한 거리, 이슬람문화권이라 안전한 점도
매력으로 다가와요.


아 마지막은 여행 내내 좋았던 코스트에서 파인 다이닝을 하기로 했어요.
먹기에 아까운 그림같은 음식들.
아직도 생생하네요.



아이와의 여행 힘들고 버겁지만,
전 그녀에게 사랑을 가르치려고
다시 여행을 준비합니다.

'사랑도 믿고 일도 믿지만 사랑을 위한 일은 믿지 않는 우리네 문화' 라고
알랭드보통이 <사랑의 기초>에 적었어요.


환상이 아닌
진짜 사랑을 하려면
훈련이 필요해요.

사랑도 배워야 해요.

 그래서 사랑을 배우러 다시 가려고요, 그녀와 나 서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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